코믹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SF영화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인기순위에 올라있어 보게 되었다. 기대 없이 봤지만 보고 나서 SF영화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우리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러분들과 같이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 영화 '승리호'를 소개한다.

한국 최초의 '휴고상 '노미네이트
'휴고상'은 'sf계의 노벨상'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그 영화 장르 안에서 가장 권위 높기로 정평 나있는 상이다. '승리호'는 극적인 형태로 제작된 sf나 판타지 등의 주제로 된 작품 중에 광고를 제외하고 선정해서 상을 주는 최우수 드라마틱 프레젠테이션의 상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sf영화계에서 그에 못지않게 유명하고 권위 있는 상인 '네뷸러상'에도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 최초로 '승리호'는 이 두 개의 상에 동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듄', '그린 나이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과 같이 후보에 올랐다. 비록 상은 타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주 장르로 불리지 않는 장으로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개봉할 때부터 한국에서 흔치 않은 장르인 SF영화의 개봉으로 화제를 모았고, 한국 최초의 SF 우주영화로도 기대를 모았다. 송중기의 출연으로도 기사가 많이 났다. 그 외에 유해진, 김태리 등 비주류 장르이지만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배우들이 출연을 했다. 영화를 보면 왜 그들이 비주류인 이영화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관심 없는 장르였지만 울고 웃으면서 재밌게 봤다.
아이가 살린 지구
이영화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92년도의 미래에는 지구가 사막화가 되어서 인간이 살 수 없는 환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화성을 지구처럼 꾸며서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데 모두가 쾌적하고 행복하게 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5% 정도의 상위층만 귀족처럼 살 수 있고 나머지는 하층민으로 살게 된다. 승리 호라는 우주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우주의 쓰레기를 모아서 파는 현재의 고물상 같은 우주선이고 그곳에 살고 있는 선원들은 하층민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승리호 선원들은 수거하는 우주선에서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그 아이는 인간형 로봇이자 영화 속에서 인간형 자살폭탄으로 불리며 수배된 '도로시'이다. 영화에 등장한 아이는 너무나 천진무구하고 귀여운 눈망울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자면 선원들은 이 아이를 수배하는 정부가 아닌 아버지에게 넘겨서 돈을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았다. 이 화성을 지은 회장 '설리반'이 아이를 데려가려고 했기 때문이다. 폭탄이라서 회장이 화성을 위해 잡는 줄 알았는데 , 그것이 아니라 꽃님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로시는 나노봇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능력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 능력을 갖고 싶었던 회장은 꽃님이를 애타게 잡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 돈만 보고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선원들이 꽃님이와 같이 생활하면서 정이 들고 감정을 나누며 아이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회장으로부터 꽃님이를 보호하게 된다. 그렇게 아이의 능력으로 사막화된 지구를 살리려고 노력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결국 한 아이로 인해 우리 지구는 다시 살아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기분 좋은 마무리 었다.
영화 속 허구, 곧 닥칠 미래
이영화 속의 지구는 사막화가 되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나온다. 그래서 우주에 살게 된다. SF영화는 대부분 허구로 되어있는데, 난 이 영화 속 배경이 허구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막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내용의 뉴스를 자주 보게 된다. 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도 계속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는 환경보호에 집중하며, 세계의 기업들도 친환경인 분위기에 발맞춰가려고 한다. 현실 속의 지구가 계속 이상태로 사막화가 지속된다면, 영화 속의 지구처럼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을 때 저 영화처럼 지구 대신 살 수 있는 행성을 찾아 그곳에 살 수 있다고 해도 영화와 같게 돈 있는 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부가 있는 사람들이 그 행성을 찾고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결과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기 전 SF영화는 상상력으로 가득 찬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그저 허구가 아닌 곧 다가올 우리의 미래라는 생각이 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환경문제에 힘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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