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 범죄 소탕 작전 (the roundup, 2022)

범죄도시2 2022 출처 네이버영화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 범죄도시 2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부 활동이 뜸해지면서 영화 관람객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 영화계가 침체기를 겼었었다.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사회분위기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외부활동이 활발해지고 영화 관람객의 수도 늘어가는 추세이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 코로나 발생 이후 가장 먼저 관객이 1000만 명이 넘어가는 영화가 언제 탄생할지 궁금했는데 , 이번에 1000만 명이 넘는 영화가 탄생했다.
바로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 2이다.
범죄도시 2는 개봉 25일째 1000만 명이 넘어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 이후 28번째, 외화를 제외한 한국영화에서는 2019년 개봉한 기생충 이후 역대 20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6월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산 전산망에 의하면 누적관객수 1156만 7347명을 기록하여 ,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의 최종 관객수 1156만 5479명을 뛰어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5위에 올랐다.
개봉 35일째의 기록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순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극장가가 되길 기대한다.

 

통쾌한 그 한순간을 위한 여정

영화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시즌1에서 범죄를 처리한 금천서 강력반 직원들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받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마석도(마동석)와 전일 만반장(최귀화)은 인도받아올 용의자가 너무 쉽게 자수한 것에 수상함을 느끼고, 진실의 방을 만들어 내막을 듣게 된다.
시즌1 에이어 시즌2 베트남에서도 진실의 방이 나왔다.
봐도 봐도 통쾌한 진실의 방이다.
자수한 용의자는 한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손석구)과 함께 한국에서 온 돈 많은 최용기(차우진)를 납치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동료가 강해상에게 죽임을 당했으며 자신도 죽을까 자수한다고 말했다.
강해상은 최용기 아버지 최 회장에게 돈을 얻기 위해 연락을 취했고 , 돈을 받고도 최용기를 살려 보내지 않은 강해상에게 분노를 느낀 최 회장은 자객을 보내서 강해상을 죽이려 하지만 도리어 그 자객들이 죽고 만다.
최 회장을 죽이기 위해 강해상은 한국에 입국했다. 반장님은 강해상을 쫒다 부상을 당하고 마석 구일행은 그 일로 바로 한국으로 추방당한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강해상은 최 회장을 납치한다. 마석 구를 신뢰하는 최 회장의 안내가 강해성의 협박을 강력반에 알렸다. 범죄자 강해상을 쫒기 위해 강력반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서 등장한 반가운 인물이 있다. 시즌1에 나왔던 연변 범죄자였던 장이수(박지환)가 코믹하게 등장한다. 장이수가 마석 구를 도와주는 결정정인 키맨으로 나온다.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고 그 속에서 강력반팀의 부상도 발생됐다. 이렇게 답답함이 쌓이고 있을 때 드디어 마석 구와 강해상이 만나게 된다.
둘이 만나는 장면만 기다리며 영화를 봤다.
역시 만나자마자 지금까지 맘 졸이고 답답한 기분을 통쾌함으로 한방에 날려준 마석 구였다.
이렇게 이번 범죄사건도 통쾌하고 기분 좋게 해결됐다.

 

시즌1을 넘는 시즌2

외국은 시즌제 영화 또는 드라마가 활성화되어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시즌제 영화가 있긴 하지만 흔하게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 점점 시즌제 드라마는 나오는 추세이나 활발하지 않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결말을 확실하게 맺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 때문일까? 아니면 시즌이 지날수록 반복되는 패턴을 지겨워하기 때문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시즌2는 시즌 1보다 별로일거같다 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생각으로 아무 기대 없이 봤다.
하지만 그 생각을 뒤엎어 버리겠다 작정한 것처럼 같은 인물 비슷한 패턴인 거 같은 데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설렘과 즐거움 그리고 웃음이 영화를 내내 나와 함께 했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옛말이 있다. 그 말과 반대되는 형만 한 아우의 탄생이다.
앞으로 시즌이 더 남아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