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 : Honest candidate, 2019 - 티비러버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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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후보포스터 출처-네이버영화

'배우 라미란'의 첫 단독 주연 영화

'배우 라미란'의 첫 단독 주연 영화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 정직한 후보는 2020년 02월 12일에 개봉한 한국 코미디 영화이다. 네이버 평정 8.39점 누적관객수 153만 명에 달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장유정 감독의 작품으로 '김종욱 찾기'로 유명한 감독의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송영창 배우들이 출연을 했는데, 그중에서 라미란 배우 때문에 이 작품을 보게 되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라미란'배우를 좋아했었다. 그 프로그램 안에서 털털하고 재치 넘치지만 남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따뜻한 반전 매력에 푹 빠졌었다. 그 뒤로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 및 영화를 찾아봤었는데, 예능의 모습뿐만 아니라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도 너무 멋있었다. 작품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 그녀의 작품을 보면 캐릭터가 잊히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특히 '응답하라 1988'에서 치타 여사로 활약했던 그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좋아하는 배우의 단독 주연 영화라니, 부푼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는 역시 내예 상대로 기대 이상이었다. 그리고 이영화로 라미란은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나에게는 의미 있는 영화여서 꼭 소개하고 싶었다. 

 

진실만을 말하는 꿈같은 정치인

주상숙(라미란)은 어릴 적 할머니를 위해 대기업과 소송을 했고, 승리하며 정의로운 사람으로 유명세를 타며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국회의원 3선까지 해냈고 , 4선을 바라보며 선거유세를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주상숙은 1선 때 가출했던 할머니를 죽었다고 세상에 포장하고, 위장 전입하여 좋은 집에 살면서 검소한 집에 사는 척 연기를 하며 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다 지친 할머니 김옥희(나문희)는 거짓말하지 않고 살아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 들어져 상숙은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선거운동 중이었던 상숙은 선거운동 도중 자신이 출판한 책은 대필이며 , 현재 아들은 군대에 가지 않았는데 혼외자식이라고 말하게 된다. 그렇게 국회의원 생활에 위기를 맞았게 되는데 그를 보좌하는 킹메이커(송영창)가 그런 이미지를 이용하여 진실만을 말하는 국회의원 이미지로 변신시킵니다.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은 다시 올라갑니다. 그런데 상숙이 가지고 있던 옥희 재단의 비리가 터지게 된다. 옥희 재단은 예전의 자신처럼 가난한 학생을 후원해주기 위해 만들었지만 비리로 그 재단의 학생이 피해를 입어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학생의 엄마가 시위를 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도 라이벌 후보에서 알게 되며 그녀를 공격하려고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그런데 그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게 되며 자연스럽게 할머니의 소원인 진실만을 말하는 것도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저주가 풀린 그녀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지 궁금해졌다. 그 내용은 영화에서 이어서 관람하기 바란다. 

 

브라질 영화의 재해석

'정직한 후보'는 2014년에 개봉한 'O Candidato Honesto'라는 브라질 영화를 리메이크 한 영화입니다. 원작은 브라질에서 성공한 흥행작으로 속편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브라질 원작은 남자 후보가 주인공으로 남성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 국내 리메이크작은 여성후보로 바뀌어 '배우 라미란'이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브라질 원작이 개봉했던 사회적 배경을 보면 군부독재 탄압 같은 사건을 겪었고 그 사건 이후 역대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하며 '룰라'라는 민주화를 대표하는 대통령을 선출했는데, 그런 '룰라'도 부패한 사건에 휘말려 그로 인해 실망감과 분노가 가득했다고 한다. 답답한 현실 속 국민들이 영화를 보며 쾌감을 느꼈을 것 같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흥행에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리메이크하여 개봉했을 때 흥행했던 원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를 보면서 현실에는 왜 저런 사람이 없는 것일까 한탄하며 봤다. 나중에 이런 영화를 봤을 때 ' 아 우리 현실과 비슷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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